치과 의사가 조언하기 전까진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치과에 가는 걸 즐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깨끗이 소독된 공간에서 모든 것을 갈아버릴 듯 굉음을 내는 의료 기기는 공포심까지 들게 하죠. 하지만 치아 손상이나 충치는 치과에 가는 것 말고는 달리 해결할 방도가 없습니다. 치과를 방문하는 횟수를 줄이고 싶다면, 평소 제대로 된 구강 관리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수죠.

스페인의 치주과 전문의이자 임플란트 전문가, 베아트리스 데 타피아(Beatriz de Tapia) 박사는 꼬박꼬박 양치를 하고, 틈틈이 치실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양치질과 치실질만으로는 치아 플라크의 40% 정도밖에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나머지 60%를 제거하는 것은 구강 세정제의 몫입니다.
구강 세정제, 언제 써야 할까?
타피아 박사는 구강 세정제를 매일 2~3회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매일 한 번의 가글만으로 치아 플라크를 완벽하게 제거하기는 어려우니,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순서는 어떨까요? 타피아 박사는 잇몸 건강을 지키고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양치, 그리고 가글의 순서를 지키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식사 후에는 침의 pH 농도가 떨어지는데, 양치질과 가글을 통해 이를 중화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루틴을 지킬 경우, 치실은 하루에 한 번 정도로 족합니다.
제대로 된 양치질, 치실질, 그리고 가글 방법은?
양치질은 최소 2분 동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타피아 박사는 매번 시간을 잴 수는 없으니, 적당한 길이의 노래를 틀어놓는 걸 추천합니다. 치실질에 별도의 규칙은 없습니다. 단지 모든 이빨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확인해주기만 하면 되죠. 타피아 박사는 치실질을 제대로 하려면 최소 3분, 최대 5분 정도 걸린다고 말합니다. 틀니나 교정기를 착용했거나, 치실질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더 길어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죠. 가글은 더욱 간단합니다. 제품에 따라 권장하는 양과 입에 머금고 있어야 하는 시간이 다르니, 뒷면에 적힌 사용법을 꼼꼼히 읽어본 뒤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되거든요!
하루 세 번 가글을 하면 무엇이 바뀔까?

양치질, 치실질, 그리고 가글을 꼬박꼬박 하는 습관은 단지 치아에만 좋은 게 아닙니다. 잇몸에 생기는 염증을 예방하는 데도 큰 도움을 주죠. 타피아 박사는 구강 건강 저하가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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